언제부터 인지 화장실에 다녀오면 확인을 하게 된다. 확인하는 걸 꼭 습관처럼 해야 한다. 어떤 대변이 건강하고 어떤 대변이 건강하지 못 한지 알아보자. 대변색깔, 형태, 대변모양, 대변냄새는 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을 추측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변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대장에 변이 있게 되면 그만큼 수분이 계속 대장에서 흡수해서 사라지기 때문에 대변색이 진해지고 단단 해진다.
그만큼 독소와 유해균을 많이 만들어 낸다. 대변의 종류10가지와 대변으로 보는 질병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대변의종류 10가지
건강한 대변
건강한 대변의 색깔은 황갈색이다. 대략 지름은 2cm이고 길이는 12~15cm 정도이며 바나나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대변이 황색인 이유는 빌리루빈 이라는 소화액의 일종인 담즙의 색소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황색에 가깝고 고기 같은 단백질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갈색 녹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녹색에 가까운 색이 나온다.
대변의 점도는 수분으로 결정이 된다.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의 대변은 약200ml의 수분이 포함되는데 만약 수분이 적으면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대변이 나온다.
반대로 수분 함량이 많으면 부드럽거나 풀어지는 변이 나온다.
대변의 냄새
대변의 냄새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으면 좀 더 구수한 남새가 나지만 대장균 같은 유해균이 증식하면 유해물질을 생성되고 독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형태 없이 용해되는 부드러운 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지나치게 먹었을 때는 끈적끈적한 대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배설하자마자 풀어지는 변과 음식물이 섞여 있는 설사는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장에서 수분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매운 음식이나 술 같은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섭취 시 빨리 체외로 내보내기 위해서 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이런 특별한 이유 없이 설사가 계속 이어진다면 대장염에 의한 설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대변 모양
가늘고 긴 변
가늘고 긴 변은 식사량이 적다는 뜻이다. 특히나 다이어트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식사의 영양 상태가 나빠서 소화되고 남는 찌꺼기가 줄어들면 대변 크기가 작고 가늘어 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식사량이 많은데도 변이 가늘고 긴 변을 오랫동안 본다면 대장 벽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변의 통로가 좁아져서 굵기가 가늘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동그랗게 뭉쳐서 나오는 변
변 모양이 염소똥, 토끼똥, 같은 대변은 내 몸속 수분 부족 신호 이다. 장의 수분이 부족해서 변이 충분히 부풀지 못하는 것이다.
나이드신 분들은 거동이 불편하고 제한이 생기면 장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장 속에 대변이 너무 오래 머무르게 된다.
그러면 수분이 뺏기고 변 자체가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 어린아이 같은 경우는 장내 미생물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경우 토끼똥같은 변을 볼 수있다.
또는 약을 장기로 복용하는 사람들은 약물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진정제, 항우울제, 고혈압제와 같이 대장의 활동과 수분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있다.
이런 변들을 보는 사람들은 물과 적당한 운동, 채소보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주 대변을 보는 경우
대변을 자주 보는 거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식이섬유 보충제를 먹기 시작했거나 과일 채소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었을 때 대변의 부피와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변을 자주 볼 수밖에 없다.
식이섬유의 섭취를 조절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가 아니고 화장실은 자주 가는데 변 상태가 묽은 변이 나오고 밥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게 되지만 나오는 변은 작은 경우도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의심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불분명한 이유로 장의 기능적인 문제가 생겨서 복통, 더부룩함,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이 불규칙 해지는 것이다.

대변으로 보는 질병, 대변색깔
피가 섞여 나오는 붉은 변
혈변은 대장이나 직장같이 배설하는 아래쪽 소화기관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일 수 있다.
대변에 붉은 피가 섞이자마자 바로 배출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된다. 붉은 변을 했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 대장이나 직장 쪽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검은색 대변
검은색 대변도 소화기의 출혈로 나타날 수 있다.혈변은 대변을 배출하는 쪽의 출혈이라면 검은색 변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식도나 위, 십이지장의 출혈로 의심해봐야 한다.
혈액이 음식물과 함께 섞여서 위산이 노출되면 검게 변하면서 변의 색깔도 검게 만들어 진다.
평소에 속 쓰림, 소화불량이 있으면서 검은 변을 자주 본다면 위염, 소화성 궤양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별다른 이유도 없고 통증도 없는데 검은색 변을 계속 본다면 위암까지 생각해봐야 한다.
녹색 변
녹색의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서 변에 많이 섞이면 대변의 색상도 녹색을 띠게 된다.
설사가 심한 사람은 녹색 변을 많이 본다. 설사라고 하는 건 장 속 물질을 빨리 배출하기위한 몸의 반응이다.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장에서 미처 분해되지 못한 담즙이 그대로 배설이 되면서 녹색변을 보게 된다.
특히 점액질이 많이 섞인 묽은 녹색본을 본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흰색이나 회색 변
녹색변과는 다르게 담즙이 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경우이다. 췌장이나 담도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낭에 염증이 생겼다던 지 담즙이 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담도가 좁아진다던 지 또는 담석으로 막히면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흰색, 혹은 회색변을 볼 수밖에 없다.
또는 췌장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췌장의 염증 때문에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소화되지 못한 기름 성분 때문에 변이 흰색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무조건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냄새가 많이 나는 대변, 대변냄새
대변의 냄새는 장내 미생물의 상태를 보여준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유해균이 높아져서 악취가 심해지고 채소나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유익균이 높아져서 더 구수한 냄새가 난다.
내가 먹는 음식이 대변의 냄새를 좌우한다.
특이한 냄새가 나는 대변
일반 대변 냄새가 아닌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위산과다를 의심해볼 수 있다.
위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소화과정을 거쳐서 대변에까지 산 성분이 많이 섞이면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는 혈변과 함께 비린 냄새가 난다면 대변에 섞인 피의 비린내가 원인일 수 있다. 대변의 냄새가 단백질 썩는 냄새 또는 달걀 썩는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대장의 부패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대장에 좋은 음식
대장암 발병률이 전 세계1위가 한국이라고 한다. 그만큼 식습관이 중요한데 요즘은 음식문화가 다양해지고 고열량이 많아지면서 대장 적신호가 많아졌다.
매일 좋은 것만 먹고 살기 힘들지만 조금씩 이라도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장암은 그 무엇보다 ‘식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 하고 있다.
첫번째: 카레 카레 바로 사기
강황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커큐민” 항상화물질이 몸 속에 있는 염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심황’ 역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장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카레를 주식으로 먹는 인도 사람들에게는 대장암이 희귀병으로 불릴 정도로 발병률이 매우 낮다.
두번째: 고구마 고구마 바로 사기
장에 좋은 음식하면 고구마가 빠질 수 없다.
고구마를 반으로 잘랐을 때 진액처럼 나오는 ‘얄라핀’ 성분이 장내 독성과 노폐물배출, 배변활동을 촉진시킨다.
고구마 섭취량이 높은 마오리족이 다른 유럽인들의 비해 대장암 빈도가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 이 98.7% 로 당근과 단호박 등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고구마 속에 풍부하게 함유된 다양한 항상화물질들과 식이섬유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효성분이 많은 껍질 째 먹는 것이 정말 좋다고 한다.
세번째= 우엉 우엉차 바로 사기
우엉 속에 함유된 ‘라그린’ 성분이 항균과 항암작용 뿐 아니라 변비를 개선하고 해소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우엉에는 식물성 섬유질인 ‘셀룰로우스’ 역시 풍부해서 장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숙변을 하는데 효능이 좋다.
실제로 장이 건강해야 피부도 좋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따뜻한 차로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