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통증은 생각보다 아주 중요한 심장, 폐, 췌장, 위장, 비뇨생식기 등 내장의 위험신호를 알리는 것이 많습니다. 단순히 근육통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통증의 양상이 매우 다르고 극심하게 옵니다. 특히나 췌장암, 췌장염의 등통증은 어떻게 올까요? 등통증은 내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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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등통증
등 통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외래진료 환자수가 9번째로 무려 509만명이나많은 병이 등통증이라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등 통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과 허리가 아프다고 말합니다. 등에서 위쪽이 아프다고 느끼면 목 통증이라 생각하고 등에서 아래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통증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흔히 심근경색, 허혈성심질환 등 심장질환들은 주로 통증이 왼쪽 흉부에서 어깨를 거쳐 팔까지이고 가슴 통증이 가슴 부위 왼쪽 팔이나 어깨 또는 아래턱 쪽으로 통증이 느껴지면 심장질환으로 많이 생각합니다. 그 외 한의학에서도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등 왼쪽에 심수혈쪽에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내장문제인데 왜 등이 아플까?
이런 것들을 보면 내장 문제인데 왜 등이 아픈 걸까요? 이런 것을 연관통이라고 얘기합니다. 연관통이란 감각신경은 뇌에서 한줄기로 내려와서 척수를 지나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피부 내장 등으로 퍼지는데 내부 장기에 염증, 이상이 생기면 그 부위와 똑같은 감각신경을 공유하는 다른 곳에서 통증이 생기는 걸 말합니다. 연관통 또는 뇌의 착각이라고 합니다. 모든 부위에서 연관통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척추에는 경추, 흉추, 요추가 있는데 특히 흉추 신경 쪽이나 아래쪽에 있는 요추 신경 쪽에 해당하는 내장 기관들 간, 심장, 폐 등이 대부분 연관통이 나타나는 부위입니다. 즉 연관통은 어떤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그것과 감각신경을 공유하는 부위가 아프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췌장암 등통증
췌장암의 대표증상은 명치 복부 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 이런 증상들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통증은 90%가 복부통증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췌장암의 초기증상이 애매하다 보니 단순히 소화가 안됐다고 생각하고 넘기거나 허리가 아파서 요통인 줄 알았는데 물리치료 받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췌장암이나 췌장염의 등통증은 등 가운데가 쥐어짜는 듯한 통증 또는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등을 두드렸을 때 그 두드리는 강도가 약하든 강하든 통증은 똑같습니다. 만약 등을 두드렸을 때 시원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근육통에 해당합니다.

췌장염이나 췌장암인데 등이 아픈 이유는 덩어리 효과라고 말합니다. 암덩어리가 주변혈관이나 다른 장기의 신경을 건드리고 누르면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없던 당뇨가 생기고 당조절도 잘 안되고 살도 잘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췌장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등을 대고 반듯하여 누워서 잠을 자면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췌장은 콩팥과 같이 복 벽 뒤에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 염증이나 혹이 생기면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게 되고 반듯이 누워있어도 해당 부위가 눌려서 더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통증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통증의 양상이 느껴보지 못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췌장염, 금성췌장염 등통증
등 한가운데가 아프다면 췌장암 말고 췌장염도 의심을 해야 합니다. 췌장염의 특징은 음식을 먹고나서 한두 시간 후 쥐어짜고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위장병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등과 배가 너무 아파서 허리를 못 펴겠다고 하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인 사람들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무릎을 끌어당깁니다.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복통이 등이나 왼쪽 옆구리로 퍼지게 됩니다. 또한 식후 통증이 매우 심해지고 구토, 발열, 황달까지 동반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 6~24시간 정도 지속이 되고 천장을 보고 눕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만성 췌장염 등통증
만성 췌장염인 경우에는 식사하고 1~2시간 안에 통증이 생겼다가 금방 사라지는 증상이 매번 식사 때마다 반복이 됩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셨을 때, 과식했을 때는 통증이 특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장병 등통증
위장병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배를 눌렀을 때 배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있습니다.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되고 혀에는 백태까지 심합니다. 그런데 이 백태가 양치를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소화가 안되니 잘 체하고 체질적으로 손과 발까지 차갑고 냉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등통증을 호소합니다. 등에서도 허리 쪽 위쪽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브래지어 라인 쪽이 아프다고 말합니다.
담석증 등통증
이것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담석증인 줄 모르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증 패턴이 2~3달에 한번씩 옵니다. 그래서 위경련으로 착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석증은 주로 오른쪽 윗배에서 오른쪽 어깨 오른쪽 옆구리로 퍼지는 양상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퍼집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고 짧게는 15분에세 길게는 5시간을 반복적인 통증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 통증의 양상이 아기 낳는 산통처럼 아픔을 느낀다고 합니다. 명치나 오른쪽 윗배가 아프고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통증이 뻗어 나가기도 합니다. 특히 오른쪽 윗배 누르면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갑자기 통증이 왔다가 갑자기 호전되기도 합니다. 소화불량이나 가스가 차고 트림이 나와서 소화제를 먹어도 호전이 안되고 지속된다면 복부초음파를 찍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신우신염, 요로결석 등통증
급성 신우신염은 갈비뼈 아래에 있는 콩팥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등 한가운데에서 아래쪽 부근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오한과 고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등을 두드리거나 부딪혔을 때 통증이 특히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도 그대로 지속이 된다고 합니다.
급성신우신염하고 비슷한 것이 요로결석 입니다. 여성의 출산통증 다음으로 통증이 심하게 오는 질환입니다. 급성신우신염하고 매우 유사하고 콩팥 부근이 쥐어짜는 듯 아픕니다. 이것도 통증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요로결석은 주로 골반 위로 허리 정도 부위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대동맥 박리증 등통증
대동맥 박리증은 대동맥이 찢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날개 뼈 사이 등의 윗부분으로 찢어지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날개 뼈 사이부터 척추뼈를 따라 꼬리뼈까지 통증이 이어집니다. 다리의 통증과 복통 통증까지 동반합니다. 대동맥은 몸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심장에서 뻗어 나와서 척추를 통해 다리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어떤 이유로 대동맥의 내막이 찢어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실신하기도 합니다.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통증 자체보다는 혈관 손상이 더 크기 때문에 등 윗부분에 참을 수 없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동맥박리증을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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