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변비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매우 심한 경우에는 변비약으로 해결을 하는데요. 먹는 약이나 건강식이 아닌 혈자리 지압과 혈자리 스트레칭으로 변비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어느 것보다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소영 한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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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락 지압법
정식 한의학에서는 없는 경락 지압법이라고 합니다. 검지와 검지를 겹쳐 힘을 꽉 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방법입니다. 신병훈련소에서 얻은 변비 꿀팁으로 유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실에 앉으면 양 옆에 벽이 있음. 그러면 두번째 손가락(검지)으로 양옆 벽을 밀어 줌. 마약 옆에 벽이 없으면 앞도 괜찮고, 벽도 문도 없으면 검지 손가락 두 개를 서로 마주 대고 밀어도 됨. 이때 너무 살살하면 효과가 없고 또 너무 쎄게 하면 아프니까 손가락이 약간 뒤로 젖혀지는 수준. 좀 뻐근하고 피가 안 통하는 정도??

이런 문구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소영 한의사는 이 내용이 변비에 꿀팁이라는 사실이 일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둘째 손가락 검지는 대장으로 흐르는 경락, 수양명대장경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검지입니다. 검지 손가락을 눌렀을 때 뒤로 젖혀지는 곳, 손톱 뿌리부분이 한의학적으로 상양이라는 경혈입니다. 수양명대장경의 끝이자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결혈점은 대장의 경락중에서도 특히 장의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증상에 큰 효과를 얻을수있는 혈자리 입니다. 변비가 정말 심한사람들은 상양혈을 자극하면 큰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장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검지에는 ‘이간’ 이라는 경혈도 효과적입니다. 이간은 둘때손가락인 검지를 약간 구부리게 되면 손가락뼈 사이에 무늬가 생기는데 이 무늬가 끝나는 점에서 손등 쪽으로 눌러보게 되면 움푹 파인 곳이 느껴진다. 이간혈은 수양명대자경의 혈자리 가운데 수의 기운으로 가득 한 경혈이기 때문에 열 받은 위와 대장을 식히는데 정말 좋은 혈입니다.
이런 방법을 한다고 바로 효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검지손가락을 맞대고 힘을 주게 되면 대장의 경락을 자극해 대장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배변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배변의 자세를 바꿔라

조각가 로댕의 유명한 작품으로 ‘생각하는 자세’ 이 자세가 변비에 아주 좋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자세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연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대장 외과 연구팀은 ‘생각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배변이 촉진된다는 가설 하에 배변할 때 상체를 굽혀서 앉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화장실에 앉는 자세로는 배변이 힘든 사람들에게 상체를 굽히는 자세를 취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멈추고 배에 힘을 주는 사이에 그때 X레이 촬영을 했는데 항문과 직장의 각도 또는 생식기와 항문의 거리 및 치골과 직장근의 길이를 측정했습니다. 이 세가지는 수치가 클수록 대변의 출구가 크고 곧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체를 구부리고 배변을 보면 보통의 앉은 자세보다 항문과 직장의 각도가 상당히 넓고 음부와 항문의 길이가 매우 길어지고 치골과 직장근의 길이도 많이 이완이 되었다고 합니다.
각도가 주는 힘

대장은 기본적으로 상행, 하행, 횡행, 에스결장, 직장, 항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직장하고 항문 사이에 치골 직장근이라는 것이 쫙 조여집니다. 그래서 당겨주게 되면 배변이 안 새게 되고 화장실을 갈때는 치골 직장근이 느슨해 지는 상태가 됩니다. 130도의 각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래도 배변이 힘든 사람들은 더 잘 나오는 각도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직장과 항문을 1자의 각도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치골 직장근이 많이 늘어난 상태 즉 이완이 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생각하는 자세’ 입니다. 즉 흔히 앉은 자세는 대변의 출로가 좀 구불구불하고 좁은데 상체를 숙이는 자세는 출로의 직경이 커지고 일직선에 가까워서 배출이 훨씬 더 쉬워집니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22명 환자중에서 절반이 완전한 배설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목욕 의자를 발 디딤으로 쓰면서 배변을 보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회음부를 자극해줘라
회음이라는 것은 음기가 모인 곳입니다. 위치는 성기와 항문 사이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곳입니다. 한의학에서 회음이라고 하는 경혈은 위독할 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구급혈이 회음입니다. 옛 의서에서도 물에 빠진 사람이 의식을 찾지 못했을 때 항문도 안 열려 있고 닫혀 있을 때 회음혈을 강하게 자극하면 깨어난다는 응급처치법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음혈은 인체에 있는 기혈을 순화시켜주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생명 스위치 같은 것입니다.
출산 전에 회음 마사지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산도 주변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열상을 예방할 수 있어서 출산에 매우 도움된다고 했습니다. 출산에 효과적인 회음마사지가 변비와 치질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2015년 미국 UCLA 의대의 연구인데 4주동안 회음부 마사지를 시도한 변비 환자들은 장의 운동성과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항문 괄약근과 치골 직장 근육을 이완시키고 외인성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고 직장류 같은 직장 이상 증상을 보상하는 효과가 있어서 변비 외에도 치질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치질은 변비와 관련이 있고 변비만 제대로 치료된다면 치질의 발달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음부 마사지 방법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모아서 회음부를 살며시 누르면서 항문 쪽으로 밀어줍니다. 그러면 회음의 피부가 밀리면서 대변이 괄약근에 밀리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이 동작을 리듬감 있게 반복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 마사지를 반복하면 괄약근을 통과하기 전에 빠져나오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빠져나올 만큼 변이 부드러워진 것 같으면 그때 손을 떼고 괄약근의 힘을 뺀 다음에 배변을 시도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