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올리브유도 여러가지이며 품질을 구별해서 먹어야 제대로 섭취하는 것 입니다. 숟가락에 떠 먹으면 매캐한 맛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양파나 마늘 고추 이런데서 느껴지는 매운맛과는 다릅니다. 고추를 먹으면 입안 전체가 얼얼한데 올리브유를 숟가락에 떠먹으면 목구멍에서 매캐한 맛이 올라옵니다.
지중해 사람들은 특별한 올리브유?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하루에 30g~50g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숟가락에 넣어 먹기도 하고 빵이나 샐러드와 같이 먹기도 하지요.그런데 지중해 지역 사람들은 다른 서구인들에 비해서 뇌, 심장혈관질환, 치매 같은 병이 덜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에 중요한 산업중에 하나가 올리브유 산업이기도 합니다. 지중해에서 나온 올리브유가 특별한게 있나봅니다. 그 지역 올리브유의 가장 큰 특징은 중의 하나가 마시면 목을 매캐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콩기름,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참기름, 들기 그 어떤 기름도 목구멍을 매캐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올리브유 성분 ‘올래오칸탈’
올리브유에는 대략36가지의 성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페놀화합물이 있는데 매캐한 맛을 내는 성분이 무엇인지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는 있었다고 합니다.2005년도에 미국의 화학감각연구센터에 연구팀이 유명한 학술지에 어떤 성분이 작용하는지 발표했습니다. 그때 이 성분의 이름까지 작명했는데요. 이름은 ‘올래오칸탈'(Oleocanthal)이라고 합니다. Ole는 올리브에서 따온 말이고 canth는 쏘는 느낌, al는 이 성분이 화학적으로 알데하이드, 그래서 올래오칸탈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 논문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이부프로펜 활성이 있다. 올리브유 성분, 올레오칸탈이 염증 효소를 억제시킨다. 이부프로펜은 부루펜이라고 해열진통인데 이 약의 성분이 이부프로펜입니다. 이부프로펜을 물약 형태로 삼키면 목구멍을 매케하게 자극한다고 합니다. 올리브유에 들어있는 올래오칸 성분이 이부프로펜과 같이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올래오칸탈과 이부프로펜은 화학적인 구조는 다르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건 같습니다.
2015년 기사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들어있는 올레로칸탈 성분이 암세포만 죽인다는 기사 내용이다. 미국 럿거스 대학과 헌터 대학 연구팀은 시험관에서 암세포를 올레오칸탈에 노출시킨 결과 암세포가 30분에서 한시간 안에 급속히 소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올레오칸탈이 암세포 안에 있는 ‘쓰레기통’인 리소솜에 구멍을 뚫어 폐기물이 쏟아지게 함으로써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리브유 50g(종이컵 1/4)를 먹으면 이부프로펜1/10용밖에 안되는 양인데 저용량으로 꾸준히 먹으면 염증 억제에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염증을 기초로 생기는 질병들, 혈관의 염증과 동맥경화, 암, 관절염 등을 예방하는데 올리브유에 올래오칸탈 성분으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치매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상태입니다.
올리브유를 선택할때 매캐한 맛을 골라라
이제 마트에서 올리브유를 선택할 때 매캐한 맛이 나는지 안나는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정제올리브유가 80~90%인 혼합 올리브유 다른말로 퓨어 올리브유 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여기에는 좋은 성분들은 다 제거가 되고 올리브유 특유의 향과 맛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올리브유를 구매할때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퓨어 올리브유인지 살펴보자
올리브유를 구매하면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시가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직접 맛을 봐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숟가락에 올리브유를 넣고 먹어보면 목구멍에서 매캐한 느낌이 강하게 날수록 올레오칸탈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는 올리브유 입니다. 물론 이런 특성은 어떤 품종의 올리브유인지, 어느 시기에 체취한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사람들은 매캐한 맛이 강한 올리브유를 선택해서 매일 조금씩 먹는것도 좋을꺼같습니다.
지중해 사람들은 하루애 50g섭취를 하는데 이렇게 많이 먹는건 아닙니다. 지방1g당 칼로리가 9kcal인데 기름50g이면 칼로리가 400Kcal가 되기 때문에 거의 밥 한공기 수준입니다. 그저 밥숟가락으로 한숟가락 정도 샐러드에 뿌려먹거나 빵이 발라 먹거나 생으로 그냥 먹으면 됩니다. 또한 공복에 먹는것 보다는 식사할 때 음식과 함께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이것들이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폴리페놀, 불포화지방산,올레오칸탈 등 영양소들은 주로 올리브 열매에서 처음 추출해낸 가장 신선하고 가장 품질이 좋은 상태입니다. 그런 품질이 좋은 오일은 주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엑스트라버진- 자연산성도 1.0% 올리브 자체를 최초로 압착한것입니다
- 버진- 자연산성도 1.5% 맛과 향이 엑스트라 버진과 비슷하다.
- 퓨어- 자연산성도 1.5%이하, 정제된 오일, 버진올리브오일 믹스
- 포마스- 식용에 적합하지 않음, 정제 처리한 올리브 찌꺼기
이런 단계를 잘 기억하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선택할때도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단계가 높은 엑스트라버진 이라도 제품마다 모든 영양소의 함량이 동일한 것이 아니고 특히 올레오칸탈과 같은 특정 영양성분은 제품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엑스트라버진은 올레오칸탈이 아주 극소량으로 첨가되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숟가락으로 한번 먹어보고 목구멍에서 매캐한 맛이 강할 수록 성분이 많이 첨가되있다는 것을 잊지말자구요!
출처: 이재성의 식탁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