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과일이나 채소를 사면 잔류농약 기준과 채소 세척방법을 많이 검색합니다. 과연 과일에 혹은 채소에 남아있는 잔유농약을 먹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특히 아이가 있으면 유기농이나 친환경을 까다롭게 골라 먹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꼭 유기농이 좋은 걸까요? 그 어떤 채소, 과일이라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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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을 사용할 때 까다로운 기준

잔류농약
김소형 채널 H

2019년도에 식품의약안전처에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이것은 농약을 사용할 때 국내 사용등록, 식품에 함유된 농약 잔류량이 사람이 섭취해도 전혀 해가 없는 수준을 법으로 규정한 ‘잔류 허용기준’ 이 설정된 농약 기준 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금지하는 제도입니다. 농약을 쳤어도 비에 씻겨나가거나 햇빛으로 분해가 되아 남는 양을 잔류양을 뜻합니다. 평생 과일이나 채소를 사 먹을 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출하되기 전에 철저하게 잔여 농약 검사를 하는데 만약 잔류량이 기준치를 넘거나 미등록 농약을 사용하면 폐기되거나 출하가 연기된다고 합니다.

만약 등록이 안된 상품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오거나 수입 농산물인 경우인데 그 농약의 기준은 0.01ppm입니다. 이 기준은 독성학적으로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 기준은 농산물 100kg당 농약 1mg에 해당하는 양이고 쌀이 80kg이라고 하면 25가마니 중 한 톨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적은 농약인데 이 정도 양으로 벌레들 같은 유충을 죽이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농약이 품질에 미치는 영향

한국 농약과학회에서 ‘무 뿌리썩이선충에 대한 살선충제의 방제 효과 및 무 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실험을 한 결과 “3종류의 농약으로 약제 처리 후 60일 경과했을 때 농약 종류에 따라 각각 84.5%, 80.4%, 78.3%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 라고 했습니다.

또는 충남대학교 응용생뭉학과와 생물환경화학에서는 ‘파프리카 시설재배지에서 약제 살포방법에 따른 해충방제 효과와 최적 살포함량’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9그루 파프리카 잎에서 약액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하게 살포하였을 때 5리터에서 81.8%, 2.5리터에서는 84.5%의 방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약이나 살충제를 이용해서 100% 완벽하게 사멸시킬수는 없지만 거의 모든 연구에서 80%이상이 사멸했다고 했습니다. 농약없이 재배한 유기농 식품은 화학적 위험으로부터는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지만 물리적 위험과 생물학적 위험까지 제거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잔류농약

유기농 채소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농약을 안 치면 몸에 좋은 영양소, 좋은 세균도 생존하지만 우리 몸에 치명적일 수 있는 나쁜 기생충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땅, 흙을 통해서 감염되는 ‘토양매개성 기생충’으로는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에서 안전하지는 못하다는 얘기입니다. 뉴질랜드에 플랜트 앤 푸드 리서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채소 과일을 재배할 경우 땅, 흙을 통해 감염되는 토양매개성 미세 기생충이나 기생충의 알, 퇴비에 있던 기생충이 죽지 않고 농작물에 붙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처럼 토양이 생물이 자라기 좋은 청정한 곳은 아니라 기생충 걱정은 오히려 안해도 됩니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한국식품연구원 안정성 연구단의 연구보고서에는 ‘간편히 사먹는 샐러드, 유기농 상추, 깻잎, 고추, 새싹채소 등 이런 유기농 채소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장내세균, 대장균군 등이 검출’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건강을 위해 유기농을, 친환경을 많이 찾아서 섭취했다가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식중독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기농 채소들도 잘 씻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속에 붙은 벌레들과 최소한으로 남은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는 세척법을 잘 숙지하시면 됩니다.

잔류농약

과일이나 채소 잔류농약 세척방법

대부분 재배 과정에서 뿌린 농약 성분들은 잎, 줄기, 과일, 표면에 남지만 대부분 비바람에 희석되고 햇빛에 분해돼서 실제 잔류량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그 남아있는 농약이라도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먹어야 겠지요.

첫번째는 흐르는 물보다는 담금물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채소를 담가놓고 손으로 씻어주다가 마지막 헹굼을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채소를 담가놓는 이유는 물에 접촉하는 빈도, 시간이 길어져 세척이 더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에 담가놓고 손으로 저으며 씻어주면 대부분의 잔류농약들은 떨어져 나갑니다.

두번째는 물에 5분간 담가 놓았다가 손으로 저으면서 씻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는 것입니다. 채소나 과일 특성에 따라 씻는 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쌈채소 같은 것은 한 장씩 씻어주는 것이 좋고 깻잎처럼 뒤에 솜털이 있는 채소는 솜털에 잔류농약이 남을 수 있어서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는 포도에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속까지 뿌리고 물에 5분정도 담가 놓고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나 밀가루 등 가루분말이 이물질을 흡착해 씻겨내려가도록 도움을 줘서 세정력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껍질이 단단한 과일은 손에 베이킹소다를 묻혀서 물에 담가놨던 과일을 잘 문질러 주면 됩니다. 또한 양배추나 양상추같이 겹겹히 쌓여있는 채소들은 농약이 가장 많이 붙어있을 수 있는 겉잎을 버리고 먹을 만큼 잎을 떼서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세번째는 채소와 과일 전용 세제가 있습니다. 이 전용 세제를 써야 가장 안전합니다. 요즘에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전용세제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선택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뒷 라벨에 1종으로 표기된 세제를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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