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확진 되면서 미각과 후각이 상실됐다는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감염의 여파로 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냄새나 맛을 느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후각장애의 종류

후각장애도 종류가 있습니다. 후각이 부분적으로 상실된거라면 ‘후각감퇴’. 완전히 상실 된 거라면 ‘후각소실’, 냄새를 다른 냄새로 느껴지는 ‘착각후각’ 이 있습니다.
또한 냄새 전달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전도성 후각장애’와 후각점막이나 후각 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감각신경선 후각장애’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비염이나 감기로 코가 막혀서 냄새가 안 맡아지는 것은 전도성에 해당합니다.
코로나 미각 후각이 생겨서 냄새가 안 맡아지기도 하지만 후각 수용세포의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후각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반 감기보다는 후각장애가 계속 남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6개월 후 61%에서 후유증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미각 후각 장애가 25%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감염 이후 후각장애가 장기간 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후각과 미각을 회복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관련 감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피해가 더 큽니다.
미각 후각이 상실되는 원인

왜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과 후각상실이 있을까요?
첫번째
여러가지 학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로 지나가는 신경처를 직접 공격해서 신경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또는 뇌에서 이 맛을 인지하는 부분을 브레인 포그라고 하는데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학설도 존재하지만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때 점막을 통해서 들어옵니다. 코 점막이나 구강 점막을 통해서 들어올 때 후각 세포나 미각을 건드려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의 80~90%는 2주~ 3개월까지 미각과 후각이 회복하지만 나머지 10%는 자연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각, 후각 돌아오는 방법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장애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홍차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처음에 가볍게 면봉으로 찍어서 혀에 대봅니다. 그러면 전혀 감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이 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면봉으로 찍어서 시도해보고 그 다음에는 티스푼, 숟가락까지 시도해본 후 입에 잠깐 머물고 있으면 침이 분비가 됩니다. 침이 분비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기억하는 식초는 ‘시다’ 라는 걸 기억 중추에서 맛을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과 기억하는 것들이 같이 작용을 하면서 우리 뇌에서는 맛과 향기를 기억했던 부분을 학습으로 쌓여져서 작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맛과 향기를 훈련하게 되면 회복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미식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섭취하고 중간중간에 맹물로 혀를 헹궈주는 행동을 합니다. 맹물로 혀를 헹궈주는 이유는 각각의 맛을 구분해서 실제로 혀에 있는 미뢰와 후각 감각들이 이것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미각과 후각이 안 돌아온다고 향수 같은 자극적이고 인공적인 것으로 시도하면 후각이나 미각이 피로 현상을 일으켜서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치료는 타이밍이다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해서 후각상실이 된 경우에는 한달 내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회복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연회복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골드타임을 놓치면 치료가 그만큼 어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후각은 스스로 재생이 가능한 뉴런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경입니다. 그래서 후각 상실이 되더라도 회복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1년이내 자연치유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1년 뒤에도 남은 후각장애는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개월 이내에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상기도감염 이후 암은 후각장애의 치료는 경구용, 비강용 스테로이드제, 비타민제, 아연 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각 재활 치료도 진행해야 합니다. 관절도 손상이 되면 운동 재활을 하듯 냄새가 안 맡아지더라도 후각을 자극해서 반복적으로 냄새를 맡아주면 후각세포를 재활 시켜줄 수 있습니다. 인공적이고 자극적인 향수 같은 것을 선택하지 말고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떤 냄새 든 맡으려고 노력한다면 금방 회복 될 것입니다.